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한국, 일본과 같은 선진 기술 동맹국들은 미국과의 후속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는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직 미국 국방부 당국자의 전망
싯다르트 모한다스 전 미국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는 "관세에 대해 무엇이 발표되든지 그것이 최후통첩은 아니다"라며, 미국과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동맹국들은 관세 관련 협상에서 협상력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 관세를 "협상을 위한 상 차리기"로 간주해 왔다고 언급하며, 상호 관세 발표 이후에도 협상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았다.
기술 경쟁에서의 중요성
모한다스 전 부차관보는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한국과 일본 같은 기술 선진국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반도체, 바이오 기술, 이중 용도 기술, 우주 기술 등 모든 영역에서 미국의 동맹국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방위 협력의 지속적 성장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국장을 지낸 마이클 그린 CSIS 비상근 선임 고문은 "관세의 여파 속에서도 미국과 동맹국 간의 방위 협력은 계속 성장할 것이며 무역 갈등이 그것을 중단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이라는 "더 무서운 존재"가 있기 때문에 안보 협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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