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미국의 상호 관세 발표에 대응하여 두 가지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1단계: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
EU는 이미 예고한 대로,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에 대해 260억 유로(약 42조 원) 상당의 미국산 상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 조치는 미국과의 철강 협상 결렬 시 이달 중순부터 시행될 수 있다.
2단계: 추가 관세에 대한 대응
미국이 상호 관세 외에 자동차 관세 등을 추가로 부과할 경우, EU는 이에 대한 추가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미국의 발표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서비스 부문에 대한 보복 가능성
EU는 미국의 상호 관세로 인해 서비스 부문 교역이 피해를 볼 경우, 해당 부문에 대한 보복 조치를 고려할 수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상품뿐 아니라 서비스 부문의 무역 수지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U는 자체적인 무역 방어 수단인 '통상위협대응조치(ACI)'를 활용하여 서비스, 투자,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국에 대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
프랑스의 입장
소피 프리마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EU 차원에서 단결되고 강력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EU의 전반적인 입장

EU는 협상을 통한 해결책을 우선적으로 모색하고 있지만, 필요한 경우 강력한 보복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EU가 협상에 필요한 많은 카드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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